하나증권 "현대차그룹, 향후 3년 주주환원 28조…주가 상승 동력 될 것"

2024-11-25     박성민 기자
현대차-기아 본사 전경. (사진제공=현대차그룹)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현대차 그룹이 주주환원을 적극 확대하면서 주가 역시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25일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의 총주주환원은 2024년 8조원대, 2026년 1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는 총주주환원율(TSR) 35% 이상을 목표하는데, 배당성향 25%와 향후 3년간 총 4조원의 자기주식 매입을 제시했다"며 "배당성향 25%를 기준으로 배당총액은 3조3000억원, 자기주식 소각금액 1조3000억원 등 내년 총주주환원금액은 4조6000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아는 배당성향 20~35%와 5년간 연간 5000억원의 자기주식 매입 등 총주주환원율이 30% 초반에서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 밝혔다"며 "배당성향 25%를 기준으로 배당총액은 2조6000억원, 자기주식 소각금액은 6000억원으로, 내년 총주주환원금액은 3조2000억원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현대모비스의 내년 총주주환원금액은 1조2000억원, 현대글로비스는 배당총액 3400억원이 총주주환원금액이 될 것"이라며 "현대위아는 배당성향 20~30%를 제시했는데, 배당성향 22%를 기준으로 배당총액 400억원이 총주주환원금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차 그룹의 향후 3개년 합산 총주주환원금액이 2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 내 상장 5개사의 합산 배당총액은 지난해 5조8000억원, 올해 6조6000억원, 내년 7조1000억원, 2026년 7조4000억원으로 증가한다"며 "자기주식 소각을 포함한 총주주환원금액은 2023년 6조6000억원, 2024년 8조6000억원, 2025년 9조4000억원, 2026년 9조9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자동차 업종의 주가는 현재 박스권 '하단'에서 주주환원 모멘텀을 기반으로 상승 동력을 얻을 것"이라며 "내년 1분기까지 특별 주주환원, 3월 말 배당, 내년 상반기 자기주식 매입 등이 연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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