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인도 증권사 인수 완료…"5년 내 현지 5위 등극 목표"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 인수를 완료했다.
28일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시장에 '미래에셋쉐어칸'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 자본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6년 만에 현지 기업을 인수한 것이다.
'미래에셋쉐어칸'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은 지난 2000년에 설립돼 310만명 이상의 고객과 120여개 지점 및 4400명 이상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보유한 현지 10위권 증권사다.
이번 인수로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WM사업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전문성을 활용해 그룹차원의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하고, 5년 내 인도 현지 5위 증권사로 발돋움할 계획을 세웠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취임 이후 해외사업에 힘을 쏟아왔다. 지난 2018년 미국 혁신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기업 Global X를 시작으로 2022년 호주 운용사 Global X Australia, 2023년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스탁스팟, 유럽 ETF 시장조성 전문회사 GHCO를 인수한 바 있다.
박 회장이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 인수까지 성공시키면서 미래에셋그룹은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쉐어칸 인수는 인도를 핵심 성장 시장으로서 중요한 위치에 두려는 미래에셋의 의지를 나타낸다"며 "인도 고객에게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부의 창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