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모터스포츠 출사표…2026년부터 대회 출전

지난 4일 두바이서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프리미어' 행사 '마그마 레이싱팀' 최초 공개…드라이버 라인업도 발표

2024-12-05     정현준 기자
지난 4일(현지시간) UAE 두바이 아르마니 호텔에서 열린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프리미어'에서 송민규(왼쪽부터) 제네시스사업본부장 부사장, 바나나 익스 제네시스 브랜드 프렌드(친선 대사), 안드레 로테러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드라이버, 시릴 아비테불 현대모터스포츠법인장,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글로벌 디자인 본부장(CDO)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사장, 재키 익스 제네시스 브랜드 파트너, 루이스 펠리페 데라니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드라이버, 클라우디아 마르케즈 제네시스 북미법인 COO가 'GMR-001' 하이퍼카 스케일 모델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네시스)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제네시스가 고성능 프로그램 '제네시스 마그마'를 기반으로 모터스포츠 분야에 출사표를 던졌다. 

제네시스는 지난 4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티(UAE) 두바이에 있는 아르마니 호텔에서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모터스포츠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제네시스는 내구 레이스 중심의 모터스포츠 참가 계획을 발표하고, 레이싱팀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을 글로벌 최초로 공개했다. 내구 레이스는 장거리를 쉬지 않고 달리는 레이스로, 완주를 통해 차량의 내구성을 입증하는 경기다.

제네시스는 2026년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과 2027년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 등 양대 내구 레이스 선수권에 각각 차량 2대로 참가해 우수한 고성능 차량 개발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제네시스는 최고 등급 하이퍼카 클래스인 '르망 데이토나 하이브리드' 기반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출전한다. 해당 차량은 국제자동차연맹(FIA)과 국제모터스포츠협회(IMSA)가 공동으로 만든 모델이다.

이날 제네시스는 레이싱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도 함께 공개했다. 소속 드라이버인 안드레 로테러 선수는 지금까지 총 84회 우승과 166회 포디움에 올라간 이력이 있으며, 루이스 펠리페 데라니 선수는 2016년 데이토나 24시, 세브링 12시 대회를 동시에 석권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제네시스는 고성능 기술력과 미학적 정체성을 집약한 'GMR-001 하이퍼카'를 공개했다. 이 차에 독특한 블랙 컬러 마감과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통해 민첩한 차량 성능을 강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차량 전면부터 측면까지 이어진 두 줄 디자인은 제네시스의 시그니처다. 어떤 장소와 어느 각도에서든지 누구나 쉽게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면부터 후면까지 이어지는 아치형의 '파라볼릭 라인'을 적용해 강인함과 안정감을 주고자 했고, 후면에는 액티브 스포일러를 장착해 스포티한 느낌을 주고 고속 주행 안전성 유지에도 도움을 주도록 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UAE 두바이 아르마니 호텔에서 열린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프리미어'에서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글로벌 디자인 본부장(CDO)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제네시스)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제네시스의 고성능을 향한 열망과 디자인 DNA를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에 고스란히 녹여내고자 했다"며 "한국인의 열정과 에너지가 고스란히 담긴 이 하이퍼카가 레이싱과 만나 브랜드의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퍼카 디자인에 고스란히 녹여내고자 했다"며 마그마 오렌지 색부터 부품 하나하나에 대한 섬세한 엔지니어링까지 한국인의 열정과 에너지가 고스란히 담긴 GMR-001 하이퍼카가 레이싱과 만나 브랜드의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이날 행사에서 GMR-001 하이퍼카 1:2 스케일 모델과 함께 ▲GV80 쿠페 콘셉트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GV60 마그마 콘셉트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X 그란 레이서 콘셉트 등 5종의 모델을 함께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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