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씨 반드시 탄핵"…국힘 "국정 혼란 최소화할 것"

"윤석열은 대한민국 최대 리스크…연말까지 정상화할 것" "탄핵보다 질서 있고 책임 있는 방법으로 국민 불안 해소"

2024-12-07     원성훈 기자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 결과 195명이 참여, 재적의원 3분의 2에 미달, 불성립 부결됐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불성립 부결됐다. 헌정사상 다섯 번째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 결과 195명이 참여해 재적의원 3분의 2에 미달, 투표가 성립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0명이 투표할 경우 투표는 성립했지만, 5명이 부족했다.

탄핵소추안 불성립 부결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늦은 시간까지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해 국민께 사과드린다"며 "국민의힘은 내란정당이자, 군사반란정당이다. 주권자인 국민을 배신한 배신정당"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우리는,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란행위, 군사반란행위 책임을 묻고 대한민국 최대 리스크인 '윤석열 씨'를 반드시 탄핵하겠다. 연말연시에 나라를 정상으로 되돌려 국민 여러분께 크리스마스 연말 선물로 돌려 드리겠다"고 자신했다. 

국민의힘 측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 이번 사태로 여당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가진다"면서 "철저한 진상 규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8년 전 탄핵 정국 당시 극심한 분열과 혼란만 남았다. 또다시 탄핵으로 이를 되풀이할 수 없다"며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과하고 법적·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임기 단축 등을 정국 안정 방안을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 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에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 국민이 납득할 방안으로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며 "탄핵 표결에 참여 안 하는 것으로 우리의 의사를 표현했다. 탄핵보다 질서 있고, 책임 있는 방법으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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