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브리핑-12월 12일]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완료·철도노조 파업 철회·'尹 2차 탄핵안' 14일 오후 5시 표결·우원식 "비상계엄 국정조사 추진"·내란 특검법-김건희 특검법 법사위 의결·北 '계엄 사태' 첫 보도

2024-12-12     정민서 기자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와 대한항공 항공기가 김포공항 계류장에서 대기 중이다. (사진=정민서 기자)

◆대한항공, 아시아나 지분 64% 취득…12일 자회사로 편입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지분을 인수하며 4년 넘게 이어 온 기업결합 절차를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아시아나항공의 신주를 인수해 지분 63.88%를 확보, 오늘(12일)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입니다.

대한항공은 내년 1월 중으로 임원 인사를 진행하면서 아시아나항공과 산하 저비용항공사(LCC)의 새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진도 선임할 계획입니다.

◆철도노조, 파업 철회·오후 7시 복귀…"오늘 첫차부터 정상 운행"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일주일 만에 극적 타결됐습니다.

1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철도노사는 이날 오후 3시 35분경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12일 첫차부터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합니다.

◆민주당 "尹 대통령 2차 탄핵안 14일 오후 5시 표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오는 14일 오후 5시에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될 전망입니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은 표결 계획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탄핵소추안은 이날 발의된 후 13일 본회의에 보고됩니다.

지난 7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앞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우원식 "비상계엄 국정조사 실시…尹 나와 공개 증언해야"

우원식 국회의장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 제61조 1항, 국회의 국정조사권에 따라 '위헌 불법 12.3 비상계엄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며 "긴급하게 비상계엄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 여야 정당의 신속한 응답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내란 특검법·김건희 특검법' 野 주도 법사위 통과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기 위한 이른바 '내란 특검법'과 네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김용민 의원이 발의한 '12·3 윤석열 내란 사태에 대한 특검법'(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야당 주도로 처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법사위 문턱을 넘은 내란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오는 12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할 방침입니다.

◆북한 '尹 비상계엄 사태' 첫 보도…"사회적 동란 확대"

일주일째 대남 보도를 멈췄던 북한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첫 보도를 내놨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심각한 통치 위기, 탄핵 위기에 처한 윤석열 괴뢰가 불의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파쇼 독재의 총칼을 국민에게 서슴없이 내대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 온 괴뢰 한국 땅을 아비규환으로 만들어놓았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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