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예상 밑돈 PCE 확인하며 반등…엔비디아 3%↑·테슬라 3%↓

다우 1.18%↑·S&P 1.09%↑·나스닥 1.03%↑

2024-12-21     박성민 기자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하며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8.02 포인트(1.18%) 오른 4만2840.26에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77포인트(1.09%) 상승한 5930.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99.83포인트(1.03%) 뛴 1만9572.60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3대 지수는 지난 5일 이후 11거래일 만에 모두 상승 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주간으로 보면 다우와 S&P가 2%가량 하락했고, 나스닥 역시 1.8% 내렸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부동산(1.81%)을 필두로 유틸리티(1.53%), 정보기술(1.53%), 금융(1.39%), 소재(1.25%), 헬스케어(1.22%), 산업(1.12%), 에너지(0.88%), 통신(0.46%), 임의소비재(0.14%), 필수소비재(0.12%)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5.73포인트(23.79%) 내린 18.36까지 떨어졌다. 

뉴욕증시가 1%대 반등에 성공한 건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았기 때문이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달 물가지수가 연율로 2.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수치다.

앞서 뉴욕증시는 연준이 내년 금리 인하 전망을 4차례에서 2차례로 축소하며 속도 조절을 시사하자 일제히 급락했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휴장을 앞두고 PCE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은 수치로 드러나자, 연준이 금리 인하를 멈출 것이라는 우려가 해소됐다.

종목별로 보면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날 대비 4.02달러(3.08%) 뛴 134.70달러에 거래되며 연이틀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애플(1.88%)과 알파벳(1.54%) 등도 나란히 주가가 올랐다. 

반면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15.11달러(-3.46%) 급락한 421.06달러에 거래되며 약세로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소폭이지만 상승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2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03달러(0.04%) 오른 72.91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9달러(0.13%) 높아진 69.47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31.30달러(1.20%) 오른 트레이온스당 2640.7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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