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1.6% 상승…2440선 마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에 2440선까지 올라섰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86포인트(1.57%) 오른 2442.0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9.21포인트(0.80%) 오른 2423.36으로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며 2440선까지 치솟았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50억원, 435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6757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719개, 하락한 종목은 188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94%) ▲SK하이닉스(0.65%) ▲LG에너지솔루션(0.42%) ▲삼성바이오로직스(1.06%) ▲현대차(2.14%) ▲셀트리온(0.73%) ▲삼성전자우(2.90%) ▲KB금융(1.40%) 등은 상승했지만 기아(-0.30%), 네이버(-4.29%) 등은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정부의 보조금이 확정됐다는 소식에 동반 상승하는 데 성공했다.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11만1000원(11.20%) 상승한 110만200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보였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전일보다 2만1000원(6.89%) 상승한 3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박이 비교적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93포인트(1.64%) 오른 679.24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4억원, 101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홀로 233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61%) ▲삼천당제약(29.97%) ▲리가켐바이오(4.06%) ▲클래시스(0.21%) ▲리노공업(2.15%) 등은 상승했지만 ▲HLB(-2.87%) ▲에코프로(-0.94%) ▲휴젤(-0.36%) ▲신성델타테크(-0.19%) 등은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날과 같은 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천당제약은 독일기업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후보 물질을 미국과 중남미 국가에 독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달성했다. ISC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위한 테스트 소켓 양산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전날 대비 5300원(8.28%) 상승한 6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전날보다 0.6원 오른 1452.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