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산타랠리 기대 속 연이틀 상승…엔비디아 3.7%↑
다우 0.16%↑·S&P 0.73%↑·나스닥 0.98%↑ 크리스마스 맞아 24일 조기폐장·25일 휴장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연이틀 올랐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69포인트(0.16%) 오른 4만2906.95에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22포인트(0.73%) 상승한 5974.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92.28포인트(0.98%) 뛴 1만9764.88에 장을 마쳤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 통신(1.35%), 정보기술(1.26%), 헬스케어(1.04%) 등은 상승했지만 필수소비재(-0.57%), 소재(-0.12%), 산업(-0.04%) 등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1.55포인트(8.44%) 내린 16.81까지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대폭 줄어든 가운데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에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 흐름이 이어졌다. 앞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축소한 충격이 다소 누그러지는 분위기였다.
또한 지난 20일 미 의회에서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임시예산안을 처리한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하루 뒤인 24일에는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하고, 25일에는 휴장한다.
종목별로 보면 시가총액 1위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0.78달러(0.31%) 오른 255.27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종가 기준 애플의 시총은 3조8586억달러다.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던 테슬라 역시 9.54달러(2.27%) 뛴 430.60달러에 거래되며 강세였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4.97달러(3.69%) 상승한 139.67달러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AMD(4.52%) ▲퀄컴(3.50%) ▲브로드컴(5.52%) 등의 주가가 동반 오름세를 탔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3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06달러(0.08%) 오른 72.62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7달러(0.10%) 높아진 69.53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8.90달러(0.72%) 내린 트레이온스당 2626.10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