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베트남 가맹점주 대출 시장 진출
2024-12-26 손일영 기자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롯데카드는 베트남 현지 가맹점주 대상 대출 시장에 뛰어든다.
롯데카드의 베트남 법인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25일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경남 랜드마크타워에서 결제 전문 IT 기업 알리엑스, 결제 중개 전문 기업 VNPT EPAY와 함께 '소상공인·프랜차이즈 대상 여신 상품 개발 및 확대'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가맹점 매출 정보 기반 소상공인·프렌차이즈 대상 대출 상품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현지 자영업자의 안정적인 창업·운영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알리엑스는 가맹점 가입·포스 설치 등의 영업 업무와 함께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에 가맹점 매출 정보를 제공한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이를 기반으로 가맹점에 대출금을 지급하며, VNET EPAY는 대출 원리금 정산 등 결제 중개 업무 처리를 맡게 된다.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은 "그동안 금융 서비스에 소외됐던 소상공인과 프랜차이즈 창업·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원활히 지원하도록 3사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2018년 현지 진출 이후 높은 신용 관리 역량과 우량 포트폴리오 위주의 안정적인 자산 성장을 지속하며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월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베트남 진출 6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첫 연간 흑자도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