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새해 첫 거래서 2400선 '등락'…환율 1460원대

2025-01-02     진은영 기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일 '2025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개장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2025년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가 24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38포인트(-0.35%) 하락한 2391.1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주식시장 개장 행사로 이날 국내 증시는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2399.49)보다 0.06% 오른 2400.87에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341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53억원과 199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0.20%)와 KB금융(1.33%)은 상승 중인 반면 ▲삼성전자(-1.13%) ▲SK하이닉스(-2.01%) ▲LG에너지솔루션(-0.57%) ▲삼성바이오로직스(-2.11%) ▲현대차(-0.47%) ▲셀트리온(-3.36%) ▲네이버(-2.71%) 등은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우는 전날과 같은 4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전망은 2300~2900이 컨센서스 상·하단"이라며 "사실상 지금 레벨이 하단 영역에 도달해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4포인트(0.92%) 오른 684.4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678.19)보다 0.12% 상승한 678.98에 개장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65억원, 133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홀로 139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0.27%) ▲레인보우로보틱스(29.99%) ▲클래시스(8.50%) 등은 상승 중인 반면 ▲알테오젠(-2.42%) ▲에코프로비엠(-3.64%) ▲에코프로(-3.13%) ▲리가켐바이오(-0.28%) ▲휴젤(-5.53%) ▲신성델타테크(-4.75%) 등은 하락 중이다. 삼천당제약은 전날과 같은 14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460원대에서 안정세를 찾았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원 오른 1473.0원에 개장한 뒤 소폭 하락한 1467.40원을 기록 중이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 트럼프 정권 출범 이후 미국 정책 불확실성 등이 부각된다면 환율은 1500원대 초반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펀더멘탈로만 비교하면 양호한 외환보유고와 대외지급능력 등이 유지되고 있어 향후 정치 이슈 해소 및 글로벌 유동성 확대 등으로 강달러 현상이 완화된다면 환율은 1300원대로 하락 안정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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