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선거 과반득표자 없어…김택우·주수호 결선행

7~8일 결선투표 실시…8일 밤 개표 후 당선자 확정

2025-01-04     허운연 기자
(자료제공=대한의사협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어 오는 7~8일 결선투표가 치러지게 됐다. 의협 회장은 8일 밤 개표 후 결정된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의협 회관 1층 대강당에서 선거 개표식을 열었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100% 전자투표로 진행된 1차 투표 결과 총 선거인수 5만8634명 가운데 2만929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56.45%다. 

최다 득표자는 기호 1번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으로 8103표(27.66%)를 받았다. 2위는 기호 3번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로 7666표(26.17%)를 얻었다.

1차 전자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김택우 후보와 주수호 후보간 결선투표가 7일 오전 8~오후 10시, 8일 오전 8~오후 6시까지 2일간 진행된다. 김 후보가 기호 1번, 주 후보가 기호 2번이 된다.

김 후보는 작년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에 반발한 의협 집행부 총사퇴로 가동된 의협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위원장을 지냈다.   

주 후보도 당시 비대위에서 언론홍보위원장을 맡았다. 35대 의협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양 후보 모두 대정부 투쟁을 강화할 강경파로 분류된다. 

의협회장 당선자는 8일 투표 마감 당일 개표 후 발표되며, 당선 확정 직후부터 의협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1차 투표에서 기호 2번 강희경 서울의대 서울대병원 교수는 3388표(11.57%), 기호 4번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4595표(15.69%), 기호 5번 최안나 의협 기획이사 겸 대변인은 5543표(18.92%)를 각각 득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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