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트럼프 당선' 공식 선언에 10만달러 회복

빗썸서 1억5000만원 근접…알트코인 나란히 '오름세'

2025-01-07     박성민 기자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공식적으로 선언되자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선을 회복했다.  

7일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68% 오른 10만20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9만4000달러선에 거래됐지만, 5일 9만8000달러선까지 뛰어올랐다. 전날에는 9만9000달러선을 넘어선 뒤 이날 10만달러로 다시 올라섰다.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 19일 이후 18일 만이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도 24시간 전보다 1.44% 상승한 1억4974만원을 기록하며 1억5000만원에 근접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를 회복한 건 미국 의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 승리를 최종 인증한 영향이 컸다.

6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는 상·하원 합동회의를 열고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 승리를 정식 인정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SNS에 "의회가 역사적으로 위대한 승리를 인증했다"고 적었다. 

같은 시간 나머지 알트코인들도 나란히 오름세를 타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43% 상승한 3684달러에 거래 중이고, 시총 3위로 올라선 리플은 0.60% 오른 2.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테더 역시 0.06% 높아진 1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총 5위 솔라나는 24시간 전보다 2.62% 오른 218달러에, 시총 7위 도지코인 역시 2.05% 상승한 0.39달러에 거래 중이다. 

현재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66점을 기록해 '탐욕' 수준을 나타냈다. 이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에 빠져 있음을 뜻한다. 반대로 100에 가까워지면 투자자들이 극단적으로 시장을 낙관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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