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효과 끝났나"…비트코인, 차익 실현에 10만2000달러 '등락'

2025-01-20     박성민 기자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하고 있다.

20일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22% 내린 10만24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2.09% 하락한 1억5544만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오후 한때 원화 기준 1억6000만원에 다가가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트럼프 취임이 임박하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알트코인 역시 대부분 내림세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3위 리플은 24시간 전 대비 3.52% 하락한 3.09달러에, 시총 5위 솔라나도 8.39% 급락한 246달러에 거래 중이다. 

앞서 솔라나는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트럼프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가 폭등하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상승세를 반납하고 있다.

이밖에 시총 6위 비앤비는 24시간 전 대비 2.61% 미끄러진 689달러에, 시총 7위 도지코인도 8.74% 폭락한 0.3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과 4위 테더는 24시간 전보다 각각 0.40%, 0.03% 오른 3305달러, 0.99달러를 기록 중이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58점을 기록해 '중립'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에 빠져 있음을 뜻한다. 반대로 100에 가까워지면 투자자들이 극단적으로 시장을 낙관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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