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공개 의정 만남 '공개' 유감…사태 해결 의지 없어"
김택우 의협회장, 지난 18일 이주호 부총리 만나 의정대화 진행
2025-01-21 허운연 기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지난 18일 비공개로 만났다. 양 측은 의대 교육 정상화 및 2026년도 의대 정원 등에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의협은 비공개 만남이 공개된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의협은 21일 "이주호 부총리와의 비공개 만남이 언론에 보도됐다"며 "비공개로 합의된 만남을 공개해 또다시 신뢰를 훼손하고, 상황을 왜곡한 이 부총리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택우 회장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장관은 여전히 의대 교육에 대한 대책이 없고, 전공의 요구를 수용할 의지도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결국 정부는 현 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의대 교육 대책부터 내놓길 재차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제43대 의협 회장 당선 직후인 지난 8일부터 지속적으로 "지금의 의료대란 사태를 해결하고, 의료계 미래를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의대 교육 정상화"라며 2025년도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제시할 것을 교육부에 요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