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美-中 관세 전쟁 우려에 횡보…9만7000달러 '등락'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과 중국 간 관세 전쟁에 대한 우려에 9만7000달러선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6일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08% 내린 9만77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0.84% 하락한 1억5211만원을 기록 중이다.
반면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4.31% 오른 2841달러에 거래되며 강세다. 시총 3위로 올라선 테더는 24시간 전 대비 0.01% 상승한 0.99달러에, 4위로 밀려난 리플은 2.10% 하락한 2.44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시총 5위 솔라나는 하루 전보다 1.13% 미끄러진 202.42달러에, 시총 6위 비앤비는 0.55% 오른 577.78달러에, 시총 8위 도지코인은 0.78% 하락한 0.26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세를 보이는 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 우려에 대한 영향으로 보인다. 또 트럼프가 비트코인의 전략 비축 계획을 빠르게 진행하지 않은 데 따른 실망감 역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이날 기준 38점(두려움)까지 내려온 상태다. 이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에 빠져 있음을 뜻한다. 반대로 100에 가까워지면 투자자들이 극단적으로 시장을 낙관한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