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은행·비은행 고른 성장…지난해 순이익 6775억 달성

2025-02-06     차진형 기자
JB금융지주 본점 전경. (사진=차진형 기자)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JB금융지주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다.

JB금융은 6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4년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으로 67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5.6%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실적을 갱신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ROE는 13.0%, ROA 1.06%를 기록해 동일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시현했다.

영업이익경비율은 지속적인 비용관리 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0.9% 포인트 개선된 37.5%를 기록했으며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20%를 달성했다.

눈에 띄는 성적표를 받은 배경에는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 모두에서 성장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전북은행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2212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광주은행 역시 21.6% 증가한 2927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그룹 실적에 기여했다.

비은행 계열사인 JB우리캐피탈도 괄목할 성장세를 이어갔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2239억원으로 은행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 IB·투자금융과 특수금융대출 등 자동차금융 외 투자금융 확대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게 주효했다.

JB자산운용도 안정을 찾는 모양새다. JB자산운용은 551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전년 대비 10.1% 성장했다.

해외법인도 지속 성장을 보였다. 그룹 내 글로벌 계열사 손익 규모는 약 40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은행)은 전년 대비 12.2% 증가한 383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해외영업을 이끌었다.

한편 JB금융지주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현금 680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실시한 분기배당 315원을 감안한 배당성향은 28% 수준이다.

이와 함께 2024년 신탁계약을 통해 매입한 자사주 가운데 200억원 규모를 소각했다.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을 감안한 JB금융의 총주주환원율은 32.4%에 해당한다.

김기홍 회장은 "올해에도 대내외 경제여건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JB금융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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