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철강株, 트럼프 25% 관세 부과 예고에 '하락'
2025-02-10 박성민 기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국내 철강주가 장 초반 약세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 부과를 예고한 영향으로 보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포스코홀딩스는 전일 대비 9500원(-3.97%) 내린 22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TCC스틸(-4.88%) ▲현대제철(-2.93%) ▲KG스틸(-2.99%) ▲동국제강(-2.55%) ▲세아제강(-0.64%) 등도 나란히 하락세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1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발표한다. 트럼프가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국내 철강제품의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 판단한 투자자들이 선제적으로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는 1기 당시에도 국가안보를 이유로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철강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했다. 당시 한국은 협상을 통해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조건으로 수출 물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수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