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찰스 3세 '세아윈드' 방문…3월 상업 생산 개시

세계 최대 규모 모노파일 공장 건설 설비 설치·시험 생산 중…연산 40만톤

2025-02-14     정현준 기자
이주성(왼쪽)세아지강지주 사장, 손성활 세아윈드 대표가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세아제강지주)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세아제강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13일(현지시간) 세아제강지주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모노파일 제조법인인 '세아윈드'를 방문해 공장과 제조 시설을 시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사장, 손성활 세아윈드 대표, 피터 아이비 최고운영책임자(COO), 세아윈드 아카데미 졸업생 및 소속 견습생이 참석했다. 

찰스 3세 국왕은 이주성 사장의 안내로 세아윈드 공장의 생산설비를 둘러보며 모노파일 제조용 첨단 기술 장비와 작업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세아윈드에서 시험 생산된 직경 8미터 규모 대형 철강 캔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세아제강지주)

세아윈드는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술력에 관해 설명했다. 찰스 3세는 이날 참석한 세아윈드 및 공장 건설 협력사의 견습생들을 만나 직접 격려했다.

이 사장은 "이번 방문은 우리가 중시하는 리더십, 혁신, 그리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가치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세아윈드의 미래를 이끌어 갈 견습생들도 행사에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방문한 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모노파일 공장으로, 오는 3월 상업 생산 개시를 앞두고 최종 설비 설치와 시험 생산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총 9억파운드(약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됐고, 완공 후에는 연간 40만톤의 모노파일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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