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양식품, '불닭 파워'에 장 중 90만원 터치…역대 최고가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삼양식품이 장 중 90만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4분 기준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2만4000원(2.75%) 오른 8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에는 92만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3442억원, 1조7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 45%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삼양식품의 영업익이 연간 3000억원을 넘긴 것은 창사 이래 최초다.

삼양식품의 호실적을 견인한 건 해외 매출이었다. 지난해 삼양식품의 수출 비중은 77%로 1년 만에 10%가량 증가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지난해 미국의 주요 대형 유통사인 윌마트에 입점을 완료했고, 현재 코스트코의 입점도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꾸준한 수요가 있는 제품에 대한 판매 채널 확대로 미국 내 삼양식품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