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반감기 효과 기대에 상승…9만6000달러 회복

2025-02-19     정희진 기자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9만6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반감기 사이클이 아직 진행되지 않아, 추가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이 존재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0% 오른 9만56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0.70% 하락한 1억4296만원을 기록 중이다.

반감기란 새로이 채굴되는 비트코인의 수량을 감소시킴으로써 인플레이션을 방어하는 시스템으로, 약 4년에 한 번 진행된다. 반감기가 가상자산에 '호재'로 알려진 이유는 비트코인 수량이 감소함에 따라 가격 상승 여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최근 반감기는 지난해 4월 시행됐다. 통상적으로 반감기에 대한 영향이 가격에 완전히 반영되기까지는 최소 몇 달, 최대 1년이 소요된다고 알려져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2012년 반감기 1년 후인 2013년 비트코인 가격은 10배 이상 상승한 1042달러에 거래됐다. 뒤이어 2016년 시행된 반감기 1년 후 비트코인 가격 역시 3배 상승해 2838달러까지 치솟았다. 마찬가지로 2020년 반감기 1년 후인 2021년 비트코인 가격은 6배 상승해 5만6413달러에 거래됐다. 투자자들은 최근 반감기로부터 현시점이 1년이 지나가지 않았기에 가격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34% 오른 2710달러에, 시총 3위 엑스알피(리플)는 하루 전보다 0.19% 내린 2.5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4위 테더는 24시간 전 대비 0.02% 하락한 0.99달러에, 시총 5위 비앤비는 0.68% 상승한 654.49달러에, 시총 6위 솔라나는 2.17% 오른 169.26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총 8위 도지코인은 1.38% 상승한 0.25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이날 기준 37점(두려움)을 기록 중이다. 이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에 빠져 있음을 뜻한다. 반대로 100에 가까워지면 투자자들이 극단적으로 시장을 낙관한다는 의미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