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마감시황] 코스피 후반 뒷심 0.02% 상승…2654.58p 마감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코스피가 2650선을 간신히 지켰다.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와 외국인의 매도세가 격돌하면서 보합으로 마감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포인트(0.02%) 오른 2654.5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0.30포인트(0.01%) 내린 2653.76으로 출발해 내림세를 보였으나, 장 후반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31억원, 22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45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53%) ▲삼성바이오로직스(0.70%) ▲현대차(1.48%) ▲기아(0.11%) ▲네이버(2.26%)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34%) ▲SK하이닉스(-1.18%) ▲삼성전자우(-1.11%) ▲셀트리온(-1.22%) 등은 하락했다. KB금융은 전날과 동일한 8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은 철강업종이 달궜다. 포스코홀딩스는 전일 대비 1만3500원(5.03%) 상승한 28만200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 현대제철(3.52%)과 KG스틸(1.95%)도 동반 상승했다.
철강주의 상승은 정부가 중국산 후판에 최대 3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예비 판정 결과를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급등 이후 매물 소화 과정을 진행했고 전일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 또한 증시 상방을 제한했다"며 "단기 차익 실현,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친 이후 코스피 지수는 기존 추세 복귀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38포인트(0.83%) 상승한 774.65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114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투자자와 기관은 각각 886억원, 7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알테오젠(3.70%) ▲에코프로비엠(1.33%) ▲에코프로(6.16%) ▲레인보우로보틱스(2.28%) ▲리가켐바이오(3.99%) ▲휴젤(7.30%) ▲클래시스(5.76%) ▲리노공업(0.66%) 등은 상승한 반면 HLB(-3.20%)와 삼천당제약(-0.55%) 등은 하락했다.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상승했던 엔터주와 미디어 업종 관련주는 차익매물이 나오며 하루 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일 대비 2300원(-3.82%) 하락한 5만7900원에 마감했다. 에스엠도 1900원(-1.87%) 떨어진 9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어유도 2950원(-6.18%) 하락한 4만4750원에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3.6원 내린 1434.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