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마감시황] 코스피 0.57% 내린 2630.29p 마감…금리인하 소식에 낙폭 둔화

2025-02-25     진은영 기자
25일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 (사진=진은영 기자)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코스피 상승 소재로 활용되지 못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8포인트(-0.57%) 내린 2630.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04% 떨어진 2617.64에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투자 심리가 회복되며 낙폭이 줄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투자자는 홀로 309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997억원, 110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35%)와 네이버(0.22%)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17%) ▲SK하이닉스(-2.20%) ▲LG에너지솔루션(-3.11%) ▲현대차(-2.17%) ▲삼성전자우(-0.94%) ▲셀트리온(-2.19%) ▲기아(-1.79%) ▲KB금융(-0.73%) 등은 하락했다.

오후부터 지수 하락폭이 줄어든 이유는 기준금리 인하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 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0%에서 2.75%로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기술주 약세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나 코스피는 장 초반 1%대 하락 출발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다"며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금리인하를 결정하며 경기부양 필요성을 피력한 것도 증시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조선업과 해운업은 강세를 지속했다. 삼성중공업은 전일 대비 1140원(8.20%) 상승한 1만5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HMM은 900원(4.50%) 오른 2만90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 한화오션(5.17%)과 현대중공업(3.18%), 한국조선해양(5.67%), 팬오션(2.1%)도 동반 상승했다.

이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발표한 중국 선사와 선박 관련 수수료 부과 방침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국내 해운사 및 조선사 입장에서 트럼프의 액화천연가스(LNG) 정책과 맞물려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됐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90포인트(-0.50%) 하락한 769.43에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는 128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36억원, 34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알테오젠(2.74%) ▲삼천당제약(5.35%) ▲리가켐바이오(0.98%) ▲휴젤(2.76%)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5.47%) ▲HLB(-0.34%) ▲에코프로(-4.66%) ▲레인보우로보틱스(-0.77%) ▲리노공업(-2.89%) 등은 하락했다. 클래시스는 전날과 동일한 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3.0원 오른 1430.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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