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현장 내부통제인력 236명 배치…영업점 월별 자점감사 수행

2025-02-27     차진형 기자
임종룡(앞줄 왼쪽 네번째) 우리금융 회장은 27일 그룹사 현장 내부통제 전담인력을 한자리에 모아 '내부통제 현장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내부통제 강화를 다짐했다. (사진제공=우리금융지주)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현장의 내부통제을 담당할 전문인력을 대거 배치했다.

우리금융은 27일 임종룡 회장을 비롯해 그룹사 내부통제 전담인력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부통제 현장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임종룡 회장은 현장의 내부통제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내부통제 현장점검회의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임 회장이 정기적으로 직접 회의를 주재해 현장의 현안을 직접 들여다 본다. 또 지주 준법감시인이 지속적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영업현장을 점검하고 사고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내부통제 전담인력은 현장에서 관리역, 전문역, 지점장으로 나뉜다. 주요 거점 영업점에 배치돼 일일검사를 담당하던 148명의 내부통제 관리역과 함께 전국 영업본부마다 전문역을 각 1~2명씩 총 57명을 새롭게 배치했다. 전문역은 해당 영업본부 특성에 맞는 테마 점검과 함께 산하 영업점에 대한 월별 정기감사를 수행한다.

전국 29개 영업본부에 배치된 내부통제 지점장은 전문역과 관리역의 팀장 역할을 맡아 영업현장의 내부통제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활동을 총괄한다.

은행 외에도 카드, 자산신탁, 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의 현장 조직에도 내부통제 전담인력을 신규 배치했다. 이에 우리금융은 총 251명의 전담인력이 현장에서 활동한다.

임종룡 회장은 내부통제 전담인력에게 사고 예방과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 회장은 "우리의 내부통제 성공 경험을 계속해서 우수사례로 만들어가고 완전히 탈바꿈 할 우리의 경쟁력을 시장과 고객에게 보여주자"고 독려했다.

한편 회의에서는 '우리금융 영업현장 내부통제 강화 결의문'을 채택했다. 참석자들은 내부통제 실천과제를 공유한 데 이어 사명감을 갖고 올해를 '내부통제 혁신 원년'으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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