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반도체株, 엔비디아 주가 폭락에 동반 '약세'
2025-02-28 진은영 기자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미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8.5% 급락하자 국내 주요 반도체주 역시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7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9100원(-4.57%) 하락한 19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1.95%) ▲원익 QnC(-8.44%) ▲한미반도체(-7.40%) ▲하나마이크론(-3.97%) 등도 동반 하락 중이다.
인공지능(AI)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393억3100만달러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성적이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정책에 따라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딥시크 등장 이후 초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와 독점력에 대한 의구심이 증가했다"며 "중국 견제를 위한 미국 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 압박이 강화되는 점도 엔비디아의 성장 전망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