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파면 촉구' 비상행동…국회서 매일 의총·심야 농성

2025-03-09     원성훈 기자
이재명(앞줄 가운데)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이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민주당)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선고할 때까지 매일 국회에서 의원총회와 밤샘농성을 하고,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탄핵촉구 집회에도 참석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전날 밤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의 석방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며 이 같이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비상 의원총회) 약 3시간 동안 의원 27명이 발언했는데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며 "다만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적잖게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한 최상목 권한대행에 대해서도 "내란 상황이 종식되지 않고 장기화하는데 대한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민주당은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일까지 원내·외 비상행동을 하기로 했다. 의원들은 매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하고, 오후 7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이어 국회에 돌아와 오후 10시에 의원 총회를 열고, 자정까지 로텐더홀 농성과 국회 내에서 24시간 밤샘 농성을 이어가기로 했다.

다만 휴일인 오늘(9일)은 오전 11시에 의원총회를 열고, 광화문 집회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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