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한일의원연맹 방일 행사 동행…수소 협력 네트워크 구축

10~12일 행사에 양국 국회의원 12명 참석 수소 생산 기술 실증 사업 등 협력 방안 마련

2025-03-10     정현준 기자
주호영(가운데) 국회 부의장 겸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비롯한 한일의원연맹 방문단과 관계자가 10일 도쿄타워 수소충전소를 시찰하고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한일의원연맹)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는 10일 일본 내 수소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10~12일 사흘간 일본 도쿄와 가와사키에서 열리는 한일의원연맹 방일 행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국 의원들이 수소 사회의 성공적 구축을 위해서는 개별 국가의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인식을 함께하면서 추진됐다.

한국 측은 주호영 국회 부의장 겸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비롯해 이종배 국회 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 의원과 김소희 의원, 박성훈 의원, 박충권 의원 등이 참석한다.

일본 측에서는 스가 요시히데 일한의원연맹 회장 겸 전 총리, 나가시마 아키히사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미야우치 히데키 의원, 다지마 가나메 의원, 가와노 요시히로 의원, 구도 쇼조 의원, 고우무라 마사히로 의원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이 유기적인 수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차원의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과 수소시장 확대가 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수소 기술 국제 표준 개발 및 정립, 수소 생산 기술 실증 사업, 경쟁력 있는 수소 관련 부품 도입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일 의원들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청정 수소 인정 기준 일원화를 포함해 ▲수소 충전기술 표준화 주도 ▲수소 관련 제품 인증 양국 호환 ▲수소 생산기술 공동 개발 등 양국 협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일본에도 수소 관련 의원 연구단체를 신설해 정례 회의체를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 기술을 보유한 국가"라며 "이번 방일행사를 통해 양국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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