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테러대책위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음모 배후 밝혀져야"

2025-03-12     정민서 기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정치테러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대표 암살 시도 제보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다. (사진=정민서 기자)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암살 계획이 있다는 제보가 전해진 가운데, 민주당 정치테러대책위원회가 수사당국의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정치테러대책위원장은 1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 암살 시도가 일어난 지 불과 1년 2개월 만에 또다시 암살 음모가 제기된 것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 소속 의원들이 받은 제보와 관련해 "특수부대를 전역한 OB 요원들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재명 대표 암살 계획을 갖고 있다는 다수 제보가 민주당 의원들에게 접수됐다"고 전했다.

이어 "내란수괴 윤석열이 현직 검찰총장에 의해 석연찮은 이유로 석방되고 극우들의 준동이 거세지고 있다"며 "윤석열 탄핵을 앞두고 테러 위험이 극도로 높아진 상황에서 제1야당대표를 표적으로 하는 테러 시도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수사당국은 즉각 이재명 대표의 신변 보호를 강화하고 신속히 수사에 착수해 테러 예방과 진압에 총력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아울러 테러 음모의 배후와 전모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테러는 어떠한 이유로도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민주주의 파괴행위"라며 "더불어민주당 정치테러대책위는 국민의 생명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테러 시도에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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