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특징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수요 회복 기대에 '상승'

2025-03-12     진은영 기자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반도체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에 동반 상승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2.43%) 오른 5만4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1만1100원(5.91%) 뛴 19만890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 ▲HPSP(11.20%) ▲리노공업(9.81%) ▲한미반도체(4.99%) 등 반도체 관련 종목들도 동반 상승했다.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건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의 주가가 오름세를 탔을뿐더러 관련 업종에 대한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1.66% 상승한 108.76달러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지난 7일 이후 2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증권가는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 중"이라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상황은 현재보다 더 악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주도권이 굳건하며 여전히 주요 고객사의 최우선 선택지가 되고 있다"면서 "내년 HBM 출하량은 올해 대비 5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네이버금융)

한편 이날 코스피에서는 아센디오와 참엔지니어링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감자 결정으로 거래가 정지됐던 아센디오는 이틀 연속 상한가로 마감했다. 참엔지니어링은 80% 감자 결정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 

코스닥에서는 레이저옵텍, 쓰리에이로직스, 에스엠씨지, 클리노믹스 등 4곳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삼성전자가 차세대 모바일용 D램인 LPW 저전력광폭입출력 디램 시장 선점을 위해 애플 등 복수의 고객사들과 LPW 디램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올랐다. 에스엠씨지는 헝셩그룹이 중국 내수 부양책과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따라 화장품 유통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고 밝히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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