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작년 연봉 115억원… 전년比 7억원 줄어

기아 제외 현대차·현대모비스 보수 합산

2025-03-12     안광석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1월 6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2024년 기준 총 115억1800만원의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5.6%(6억8300만원) 줄어든 수치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작년 현대자동차에서 급여 40억원과 상여 및 기타 소득 30억8700만원을 합해 총 70억8700만원을 받았다. 재작년 대비 11억1400만원 감소했다.

정 회장은 같은해 현대모비스에서는 급여 25억원과 상여 및 기타 근로소득 19억3100만원을 합해 총 44억3100만원을 수령했다. 재작년 대비로는 4억3100만원 늘었다.

정 회장은 현대차 및 기아, 현대모비스 등기임원으로 등록돼 있다.

정 회장은 기아에서는 지난해까지 보수를 받지 않았다. 다만 이달 중 열릴 주주총회에서 임원 보수안이 가결되면 올해부터 연봉을 지급받는다.

현대차 측은 “급여의 경우 임원급여 테이블 및 임원임금 책정기준 등 내부기준을 기초로 직무·직급과 근속기간,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지급했다”며 “상여금은 임원보수지급기준(성과 인센티브)을 기초로 사업실적과 기여도, 대내외 경영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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