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달 중 美 철강 관세 대책 마련

안덕근 산자부 장관 “불공정 무역 단호히 대응”

2025-03-13     안광석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철강 공정 모습. (사진제공=포스코)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정부가 이달 중 철강업계 통상 및 수입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철강 관세 부과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철강업계 간담회를 열어 최근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조치와 관련해 “불공정 무역 시도가 빈번해질 것이 우려돼 정부는 이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부는 우회 덤핑 및 수입재 모니터링 등 통상 방어 기능 등의 방안을 추진하되 철강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한국은 지난 2018년부터 미국 철강 시장에서 연 263만톤의 무관세 쿼터를 적용받았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12일 오후 1시부터 쿼터를 철회했다. 아울러 대미 수출 시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적용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이와 관련 “업계는 고부가 제품 중심 투자와 수출 전략을 검토해달라”며 “정부도 이러한 방향에 초점을 맞춰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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