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측 "미성년자 교제, 경제문제 외면 등 모두 왜곡"…김새론 관련 의혹 해명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배우 김수현 측이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 계속해서 폭로하는 주장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왜곡된 사실들"이라고 밝혔다.
14일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다음 주 중에 입장문을 배포할 것을 안내했으나 긴급하게 주요 쟁점에 대해 진실을 밝히는 입장문을 배포하게 됐다"면서 입장을 전했다.
먼저 김수현과 김새론의 교제설에 대해 "김수현과 김새론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면서 미성년자 교제설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공개된 사진은 모두 2020년 겨울의 같은 날"이라며 "김새론이 입은 옷은 2019년 6월 한 브랜드에서 발표한 옷이다. 해당 사진이 김새론씨가 미성년자 시절인 2016년 촬영됐다는 가세연의 주장은 성립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김수현이 군 시절 중 김새론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진 편지에 대해서도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 하나"라면서 "평범한 편지가 연애 편지처럼 받아들여지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교제설에 대해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성인인 두 사람이 만나고 헤어진 지난 날이 타인에 의해 왜곡 돼 이 순간에도 수많은 거짓들로 퍼져나가고 있다"면서 "한 사람이 사생활로 인해 이런 일들까지 감내하기란 너무나 고통스럽다. 또 고인의 사생활을 파헤치고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7억원의 빚을 갚으라고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사고(음주운전 사건)로 인한 위약금 규모는 약 11억 1400만원이었다"면서 "(당사는) 김새론의 부담을 최소화 하고자 배상액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고 남은 배상액을 약 7억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새론의 채무는 당사가 2023년 12월 손실 보전 처리했다. 당사의 2024년 4월 1일자 감사보고서를 보면 김새론에 대한 채권 전액을 대손금 처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당연히 당사와 김새론 사이의 법적인 절차를 준수해야 했다. 빌려준 금액에 대해 어떤 절차와 증빙도 거치지 않을 경우 당사 임원들이 특정인에게 불법적인 이익을 준 것으로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즉 내용증명을 보낸 것은 채권의 포기, 증여세 등 여러 현실적인 이유에서이며 김수현이 돈을 빌려주거나 변제를 촉구할 수 있는 지위에 있지 않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가세연이 계속해서 두 사람의 사진을 공개하는 부분도 비난하며 "성인이 돼서 찍은 사진이 16세에 찍은 사진으로 변했고 고인 어머니의 지인이 이모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김수현이 고인이 맞이한 비극의 원흉으로 끌려들어왔다"면서 "김수현이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수많은 허위 사실과 인신 공격을 무조건 받아들일 수만은 없는 일이다. 동의없이 공개된 사생활로 인해 이 모든 일들을 겪어야만 하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가세연은 김새론과 김수현의 사진을 공개하며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는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하고 "다음주 중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으나 이날 긴급 공식입장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