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감국가 지정에 최상목 "양국 협력 부정적 영향 없도록 해 달라"
안덕근 다시 방미…에너지 협의·민감국가 배제 요청
2025-03-17 허운연 기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이 지난 1월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민감국가'로 지정된 데 대해 "관계 기관들은 미국 측에 적극 설명해 한미 간 과학기술 및 에너지 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대행은 17일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해 이같이 언급하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번주 중 미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적극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달에 이어 미국을 재차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주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민감국가 배제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상호관세와 관련한 통상교섭본부장-미 USTR 대표 면담 및 USTR 불공정무역 관행 의견수렴 현황을 논의하고, 우리 측 대응 논리와 향후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
최 권한대행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미 측의 동향을 파악하고, 우리의 노력을 적극 설명해달라"며 "상호관세 대상 유력 업종 등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가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