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3000달러 뚫고 최고치…'가자 공습'에 상승

2025-03-19     박명수 기자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18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3시 45분께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036.25달러로, 전장 대비 1.16% 상승했다.

금 현물 가격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14일 사상 첫 온스당 3000달러선을 넘어선 데 이어 이날 3038.26달러까지 오르며 종전 최고치 기록을 다시 넘어섰다.

금 선물 가격도 이날 최고치 기록을 다시 세웠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4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040.80달러로 전장보다 1.2% 올라 종전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 전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하며 안전자산 수요를 키운 게 금값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가자지구 휴전 두 달 만에 이스라엘군이 18일 새벽부터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재개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금 정련업체 MKS 팸프의 니키 쉴스 애널리스트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재개에 따른 중동 지역 긴장의 고조가 금에 새로운 수요를 불어넣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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