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자본시장 비상 가능한 터전 만들겠다"
마라톤 참가비 및 후원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나눔 확산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국내 자본시장이 다시 한번 비상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열린 '제16회 금융투자인 마라톤 대회(2024 Bulls race)' 대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정 이사장은 "자본시장은 늘 그랬듯이 올해도 여러 가지 불확실한 환경 속에 놓여 있다"며 "이런 상황일수록 금융투자인의 지혜와 열정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는 금융투자인 모두가 하나가 돼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리는 자리"라며 "경쟁 속에서 결국은 서로를 이끌어주는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를 비롯해 금융투자업계 인사들과 증권사 대표들이 참여했다.
대회는 증시 개장 제69주년을 맞아 금융투자인의 화합을 기원하기 위해 개최됐다. 슬로건은 '2025 하나되는 금융투자인, 자본시장 밸류업'으로, 금융투자업계 임직원과 가족 7000여 명이 참여했다.
마라톤은 10km·5km 두 가지 코스로 구성됐다.
이날 마라톤 이외에도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 행사장에는 회원사별 기업대항전과 에어바운스 챌린지 등 다양한 가족문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밖에 ▲스포츠 테이핑 ▲페이스 페인팅 ▲푸드트럭 ▲친환경 동력 솜사탕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먹거리 등도 마련됐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번 마라톤을 통해 모은 대회 참가비와 후원금 총 1억83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영등포구 및 부산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며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이날 행사는 가수 소유가 축하공연을 하며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