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AI·이차전지 등 핵심산업 설비투자 19조 특별자금 지원
2025-03-24 정희진 기자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한국산업은행이 AI·이차전지·바이오헬스·디스플레이 등 총 4개 핵심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특별자금을 선보인다.
산은은 AI·이차전지·바이오헬스·디스플레이 산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의 설비 및 R&D 투자자금 등을 지원하는 '핵심산업 설비투자지원 특별자금'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 출시한 핵심산업 설비투자지원 특별자금은 핵심 산업 영위 국내기업들이 기술 격차를 유지·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대상은 AI·이차전지·바이오헬스·디스플레이 산업이며, 각 산업의 자체 시설투자뿐 아니라 차세대 원천기술에 대한 R&D, 글로벌 기술 확보를 위한 해외 M&A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또한 신용도가 우수한 기업에는 은행 조달원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해, 자체 재원으로 조성된 상품 중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특별자금이 핵심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경기 반등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최저 국고채 수준의 저금리 대출 등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 출시 시 산은의 자체 상품과 연계해 업계에 보다 많은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은은 앞으로도 첨단전략산업의 금융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