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센디와 ST1 기반 AI 운송 플랫폼 구축 '맞손'

2025-03-25     정현준 기자
오기용(왼쪽) 현대차 국내SV사업실 상무와 센디 염상준 대표이사가 지난 24일 열린 'ST1 기반 AI 운송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친환경 물류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 화물운송 플랫폼 기업 센디와 협력, 인공지능(AI) 기반 운송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24일 'ST1 기반 AI 운송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은 현대차의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과 센디의 'AI 기반 운송 최적화 프로그램'을 결합해 화물차주의 매출 안정성과 업무 편의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물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ST1에 센디가 개발한 AI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탑재한다. 실시간 연동과 효율적 운영에 필요한 차량 데이터 및 기술적 지원도 제공한다. 

AI 드라이버 프로그램은 공차율(빈 차로 주행하는 비율)을 최소화하고, 최적의 운송 경로를 제공하는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이다.

양사는 올해 2분기부터 수도권에서 서비스를 전개한 뒤, 향후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해 연내 총 10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ST1을 활용한 운송 사업이 단순한 배송 사업이 아닌 지능화된 AI를 통한 새로운 차원의 사업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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