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트럼프 '상호관세 예외' 시사에 8만6000달러 '횡보'

2025-03-25     정희진 기자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예외'를 시사하는 발언에 8만6000달러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25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1% 하락한 8만65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는 전일 대비 1.46% 내린 1억2784만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트럼프의 '상호관세 적용 예외' 발언 때문으로 보인다.

간밤 트럼프는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여러분은 4월 2일 상호관세를 듣게 될 것이고, 그날은 해방의 날이 될 것"이라면서도 "기본적으로 상호적이지만, 사실 우리는 그보다 더 친절하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상호관세 예외 적용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특히 트럼프는 현대차에 대해 "현대는 미국에서 철강을 생산하고, 미국에서 자동차를 만들게 된다"며 "관세를 낼 필요가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38% 하락한 2062달러에 거래 중이며, 시총 3위 테더는 하루 전 대비 0.01% 오른 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은 1.48% 하락한 2.41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시총 5위 비앤비는 전날 대비 3.35% 오른 643.52달러에, 시총 6위 솔라나는 1.14% 상승한 139.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이날 기준 34점(공포)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31점·공포)보다 3점 높아진 것이다. 이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에 빠져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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