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구리주, 글로벌 가격 최고치 돌파에 동반 '상승'

2025-03-26     진은영 기자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글로벌 구리 가격이 올해 최고가를 경신하며 구리 관련주가 26일 급등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3분 기준 이구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1070원(22.55%) 상승한 5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풍산(6.77%) ▲대원전선(6.51%) ▲서원(5.92%) ▲LS(2.12%) 등 구리 관련주도 일제히 상승세다.

구리 관련주의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적용한 것에 이어, 구리에도 관세를 부과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의 구리 수입에 대한 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구리는 파운드당 5.2145달러까지 상승했다. 구리는 5.1999달러를 기록한 지난해 5월 20일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불확실성 속 미국 실물 소비자들의 선구매 움직임이 COMEX 구리 가격 프리미엄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구산업은 1968년 설립된 비철금속전문 제조업체로 동, 황동, 인천동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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