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메트라이프생명, 산불 피해 금융지원 실시

2025-03-31     손일영 기자
DB손해보험 본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DB손해보험)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DB손해보험과 메트라이프생명이 나란히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다.

DB손해보험은 영남 지역 대형 산불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다음 달부터 당사에 가입한 계약자에게 가입 금액의 50%를 신속히 기지급하고, 나머지 보험금도 원활한 복구에 도움이 되도록 신속하게 지급할 예정이다. 이어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장기보험 가입 계약자가 보험료 납입유예 신청을 할 경우 최대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해 주기로 결정했다.

DB손보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큰 피해를 본 주민들의 빠른 피해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피해자들이 일상생활로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트라이프생명 사옥 전경. (사진제공=메트라이프생명)

메트라이프생명은 대규모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회공헌재단에서 1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에 전달돼 피해 주민들을 위한 ▲생필품 ▲임시 거주지 ▲의료 지원 등 긴급 구호 활동과 피해 지역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이번 산불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보험료 납입 유예 제도도 마련했다. 피해 지역 고객은 최대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받을 수 있고, 신청은 콜센터나 담당 설계사·전국 지점을 통해 가능하다.

유예 기간이 종료되면 납입 유예된 월 보험료와 당월분 보험료 2개월분을 매월 순차적으로 납부하면 된다.

이와 함께 산불 피해를 입은 계약자·피보험자의 보험금 청구 건에 한해 신속한 심사를 거쳐 즉시 지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우선 처리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사회와 고객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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