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인도와 'K9 자주포' 수출 계약…3700억 규모

2017년 1차 계약 이행 완료 후 추가 수주

2025-04-03     안광석 기자
손재일(오른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이성호(가운데) 주인도 한국대사, 아룬 람찬다니 L&T 수석 부사장이 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한국대사관에서 K9 자주포 수출 계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일 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인 인도와 3700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추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L&T와 함께 인도 육군에 자주포를 공급한다. 이번 수출 계약을 계기로 K9은 유럽을 넘어 아시아에서 시장을 넓히게 됐다.

특히 현재 인도와 협상 중인 대공체계사업의 수출 가능성도 열렸다. 인도는 현재 육·해·공 통합작전능력 향상과 인프라 현대화 등을 포함한 군 개혁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추가 계약은 K9 자주포가 인도군의 까다로운 작전 요구 조건을 충족하며 신뢰성을 입증한 결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차 계약 기간 동안 보여준 안정적인 사업 수행 능력이 인도 방산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7년 K9 자주포 공급 계약을 체결해 2020년 성공적으로 납품을 완료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K9 자주포의 우수한 성능과 안정적인 납품 실적으로 유럽을 넘어 인도 등 아시아 방산시장에서 각 국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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