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롤러코스터 장세…나스닥 0.10%↑

2025-04-08     진은영 기자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미국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가 바닥에 근접했다고 판단하며 저가 매수에 나서자, 뉴욕증시는 나스닥만 상승하며 혼조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9.26포인트(-0.91%) 하락한 3만7965.6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3포인트(-0.23%) 내린 5062.25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47포인트(0.10%) 오른 1만5603.2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통신서비스(1.03%), 정보기술(0.32%) 등이 상승한 반면 부동산(-2.40%), 소재(-1.66%), 유틸리티(-1.53%) 등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장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90일간 관세 유예를 고려하고 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하자 일시적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가짜 뉴스라고 부인하며 주요 지수들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CNBC에 "가짜 뉴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 인상을 철회하지 않으면 수요일부터 중국에 대한 50%의 관세를 추가로 부가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나스닥이 소폭 상승한 것에 대해 "미국 투자자들이 뉴욕증시가 바닥을 쳤을 가능성에 베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종목별로 보면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2.56% 하락 마감했고, 루시드는 37.46% 급등했다. 반도체주는 대부분 랠리에 성공했다. 엔비디아(3.53%), 아마존(2.49%) 메타(2.28%), 알파벳(1.02%) 등은 모두 상승 반전한 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67포인트(3.69%) 상승한 46.98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97.29포인트(2.70%) 오른 3694.95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6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17달러(-1.78%) 하락한 64.41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01달러(-1.63%) 하락한 60.98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36.20달러(-1.19%)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2999.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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