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경찰청, 고령운전자 페달 오조작 방지 '맞손'

2025-04-16     손일영 기자
(사진제공=손해보험협회)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운전자 고령화로 인해 급증하는 자동차 사고 방지를 위한 첨단 장치 지원사업이 정부 부처와 보험협회 주도로 실시된다.

손해보험협회는 경찰청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력해 고령운전자를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무상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최고 속도를 제한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정차 또는 저속 주행 중 급가속을 제어해 주는 첨단 안전장치다.

지원 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가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으로 2년간 총 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1차 모집은 ▲충북 영동군 ▲충남 서천군 ▲전북 진안군 ▲전남 영암군 ▲경북 성주군 등 5개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원자의 나이 등을 고려해 약 200명의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자는 신청서와 운전면허증·차량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준비해 거주지 인근의 교통안전공단 지역본부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제출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다.

손보협회를 비롯한 경찰청과 교통안전공단은 이번 1차 사업 진행 후 결과를 분석해 올해 하반기에는 약 700명을 추가 모집할 방침이다.

이병래 손보협회장은 "본 시범사업을 계기로 고령자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며 "손보업계에서는 앞으로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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