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와 산학협력…유럽 현지화 본격화
2027년 자주포 생산 등 위한 기술·인력 확보 차원
2025-04-17 안광석 기자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과 루마니아 대학들과 산학 협력관계를 맺고 최신 방산 기술 및 인력 확보에 나선다.
지난 2024년 루마니아와 K9 자주포 등 1조4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서기 위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법인은 부산대 및 부쿠레슈티대학 등과 3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쿠레슈티공대는 루마니아의 대표적인 공과대로 공학과 기술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현지 자주포 생산시설 건립에 따른 현지 인력 채용 ▲산학 장학생 지원 ▲대학 내 연구개발(R&D) 센터 설립 ▲현장실습 인턴십 등 인적교류 ▲교환학생 과정 개설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배진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 법인장은 "루마니아 제조 시설 건립과 함께 현지 우수 인력 양성 및 대학 내 R&D센터 설립을 추진해 루마니아의 경제와 산업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