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차세대 전력기술 선도 스타트업 발굴 나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파워업 HDE' 개최

2025-04-29     안광석 기자
HD현대일렉트릭 및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파워업 HDE' 참여 협업 기업 관계자들이 28일 서울 계동 HD현대일렉트릭 사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일렉트릭)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인공지능(AI) 등으로 전 세계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추세에 맞춰 차세대 전력기술을 선도할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HD현대일렉트릭은 28일 액셀러레이터 기업 '블루포인트' 및 '플러그앤플레이'와 국내외 차세대 전력기술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파워업 HDE'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

모집 분야는 ▲차세대 전력 ▲친환경 에너지 ▲디지털 전환 등 미래 전력 사업에 필요한 신성장 사업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오는 6월부터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기술개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개발비 지원 ▲기술 검증 ▲실증 테스트베드 제공 ▲공동개발 기회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파워업HDE에는 전력의 흐름을 넘어 기술과 산업, 조직의 전환을 스타트업과 함께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실증사업(PoC) 중심으로 운영되며,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HD현대일렉트릭 실무진으로 구성된 TF와 긴밀하게 협업하게 된다. 실증이 완료되면 후속 투자와 공동 사업화 등도 가능하다.

특히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HD현대일렉트릭의 설비를 활용해 기술 검증을 할 수 있다. 개발 인프라가 열악한 스타트업에게는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 개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업 문화 조성과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사내벤처 제도 '드림큐브-S'를 운영하며 사내 아이디어 발굴을 지속 추진해왔다. 사내벤처 1호이자, 현재는 선박 자율운항 선도 기업이 된 아비커스가 그 예다.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대표는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 진정한 도전과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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