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방부 장관, 이제는 민간인이 맡는 게 바람직"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26일 "국방부 장관을 이제는 민간인이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수원 아주대에서 학생들과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군 문민 통제 강화 관련 구체적 방안'을 묻는 질문에 "융통성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국방 문민화는 선진국이 다 하고 있는 것"이라며 "국방장관을 군인으로 임명해 온 것이 관행인데 이제는 국방장관도 민간인이 보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차관이나 이하 군령을 담당하는 군정은 나눠서 담당하는 등 융통성이 필요하다"며 "너무 양자택일, 극단적으로 안 갔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또 국민개병제를 유지하면서 병역 대상자가 '징집병'과 '기술집약형 전투 부사관'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한 것에 대해 "당연히 징병제를 기본으로 본다"며 "모병을 하게 되면 돈 많고 힘 있는 사람들은 안 갈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