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 타고 2% '껑충'…2640선까지 올라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기준 11.2원 내린 1364.4원

2025-05-26     박성민 기자
(출처=KRX정보데이터시스템)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에 2640선까지 올라섰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31포인트(2.02%) 상승한 2644.40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36포인트(0.25%) 오른 2598.45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며 2600선을 가뿐히 넘어섰다. 코스피가 2640선에서 거래를 마친 건 지난 14일 이후 8거래일 만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7억원, 416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홀로 500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92%) ▲SK하이닉스(1.50%) ▲삼성바이오로직스(2.66%) ▲LG에너지솔루션(3.73%) ▲KB금융(3.0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6%) ▲현대차(1.11%) ▲HD현대중공업(6.04%) ▲기아(1.15%)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우(-0.22%)는 하락했다. 

현대로템은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앞으로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전일 대비 1만1200원(8.93%) 높아진 13만6600원에 거래됐다. 

삼성물산도 삼성그룹 지배구조 혁신으로 인한 수혜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1만100원(7.11%) 상승한 15만2100원에 장을 끝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해 50% 관세 부과를 위협하며 글로벌 증시가 하락했지만, 오늘 아침 유럽에 대한 관세 부과 시한을 연장할 것이라 밝히자 글로벌 무역 긴장이 완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피는 주말 사이 해당 악재를 반영하지 않았으나,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상승 추세가 나타났다"며 "오늘 밤 미국 증시는 메모리얼데이로 휴장에 들어가지만, S&P500 선물을 이슈를 반영하면서 1%대 상승했다"고 전했다. 

(출처=KRX정보데이터시스템)

이날 코스닥 역시 1% 넘는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29포인트(1.30%) 오른 725.27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9억원, 86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홀로 164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알테오젠(2.63%) ▲에코프로비엠(2.27%) ▲에코프로(0.51%) ▲펩트론(3.18%) ▲레인보우로보틱스(1.51%) ▲리가켐바이오(0.82%) 등은 상승한 반면 ▲HLB(-1.31%) ▲파마리서치(-0.89%) 등은 하락했다. 휴젤과 클래시스는 각각 전일과 같은 35만9500원, 5만200원에 거래됐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11.2원 내린 1364.4원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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