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트럼프 EU 관세 번복에…비트코인 1.9%↑

2025-05-26     정희진 기자
(출처=트럼프 트루스소셜 )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발언 번복에 비트코인이 1.9% 상승했다.

26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6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94% 상승한 10만98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도 전일 대비 1.24% 오른 1억5210만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 대비 상승한 이유는 트럼프의 EU 관세 유예 결정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관세 부과 시점을 7월 9일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23일 "EU와 협상이 진전되지 않는다"며 오는 6월 1일부터 EU에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시장이 불확실한 만큼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암화화폐 파생상품 데이터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는 "트럼프의 압박으로 압박에서 벗어났다"며 "비트코인이 어디에 정착할지 그리고 주식 대비 어떻게 성과를 내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 역시 상승세를 탔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3.56% 상승한 2586.96달러에 거래 중이며, 시총 3위 테더는 하루 전 대비 0.03% 오른 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시총 4위 엑스알피는 전날 대비 1.78% 상승한 2.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5위 비앤비는 하루 전 대비 1.97% 오른 674.38달러에, 시총 6위 솔라나는 3.03% 상승한 177.97달러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이날 기준 69점(탐욕)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67점·탐욕)보다 2점 높아진 수준이다. 이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에 빠져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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