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마감시황] 코스피, 차익 실현 매물에 다시 하락…2630선 후퇴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돌아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 공세에 2630선으로 밀려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8포인트(-0.27%) 하락한 2637.22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11포인트(0.53%) 내린 2630.29로 출발해 낙폭을 줄여 한때 2640선을 회복했지만, 이내 다시 낙폭을 키우며 2630선에서 거래를 끝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53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4억원, 20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6.48%) ▲기아(0.11%)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1.46%) ▲SK하이닉스(-0.25%) ▲삼성바이오로직스(-1.63%) ▲LG에너지솔루션(-1.98%) ▲KB금융(-0.10%) ▲HD현대중공업(-0.12%) ▲삼성전자우(-0.78%) 등은 하락했다. 현대차는 전날과 같은 18만1900원에 거래됐다.
에쓰오일은 주가가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오자 전일 대비 2900원(5.41%) 오른 5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증시가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하며 글로벌 자산시장이 한산했던 가운데, 코스피는 전날 2% 급등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며 "올해 반등 국면 중 2640~2680구간에서 번번이 저항에 부딪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84포인트(0.25%) 높아진 727.11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0억원, 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홀로 12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알테오젠(3.77%) ▲HLB(0.19%) ▲펩트론(1.32%) ▲파마리서치(0.67%) ▲휴젤(0.70%) ▲리가켐바이오(4.22%) ▲에이비엘바이오(22.55%)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5.03%) ▲에코프로(-2.91%) ▲레인보우로보틱스(-0.93%) 등은 하락했다.
이날 에이비엘바이오는 20% 넘게 급등하면서 클래시스를 밀어내고 코스닥 시총 10위 자리에 올랐다. 종가 기준 에이비엘바이오의 시총은 4조84억원이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5.1원 오른 1369.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