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브리핑-5월 30일] 사전투표율 첫날 '사상 최고치'·해군 "초계기 탑승 4명 시신 모두 확인"·권성동 "이준석과 단일화 무산"·조현범, 1심서 징역 3년·이석우, FIU 제재심 앞두고 사임
◆21대 대선 사전투표율 첫날부터 '역대급'…19.58% 사상 최고치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 첫날인 29일 투표율이 19.58%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869만1711명이 투표를 마쳤습니다.
첫날부터 사전투표율이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역대 가장 높았던 20대 대선의 최종 사전투표율(36.93%)을 넘어설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해군 "추락 초계기 탑승 4명 시신 모두 확인"
해군은 29일 포항 남구 한 야산에 추락한 초계기에 탑승했던 4명의 시신을 모두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초계기에는 조종사 장교 2명과 부사관 2명 등 4명의 인원이 탑승했으며 이착륙 훈련을 위해 포항기지를 이륙한 후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기지 인근 야산에 추락했습니다.
이들은 포항 해군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며, 군 당국은 사고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권성동 "이준석과 단일화, 결국 무산…지금은 김문수, 미래는 이준석"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와의 단일화는 결국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완주를 선택한 이 후보의 뜻을 존중한다"며 "이 후보의 정책 공약 중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공약은 최대한 수용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횡령·배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1심서 '징역 3년'…법정 구속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기소된 지 3년 6개월만으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사실상 '옥중 경영' 체제로 전환돼 미래 전략 실행과 투자 등 주요 의사결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오세용)는 2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배임 혐의에 징역 6개월을, 나머지 혐의에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기존에 허용했던 보석을 취소하고 조 회장을 법정구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 FIU 제재심 앞두고 사임…고문직 전환에 '책임 회피' 논란도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오는 7월 1일자로 대표직에서 물러납니다. 표면적인 사유는 '건강상 이유'지만,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제재심을 앞두고 전격 사임을 발표한 배경을 두고 업계 안팎의 해석이 분분합니다.
두나무는 29일 "이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고, 이후에는 고문으로서 회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업계 내에서는 이번 결정이 사실상 FIU 제재에 대비한 수순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으나, 그 배경을 두고는 해석이 엇갈립니다. 일각에서는 FIU 제재 심의가 본격화되기 전 경영진 교체를 통해 조직 부담을 줄이려는 조치라는 해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