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마감시황] 코스피, 대선 하루 앞두고 강보합…2698.97p 마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0포인트(0.05%) 높아진 2698.97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6포인트(0.18%) 내린 2692.91로 출발한 뒤 강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재차 하락 전환한 뒤 다시 소폭 상승하며, 그대로 2690선에서 거래를 끝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39억원, 98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홀로 240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1.07%) ▲SK하이닉스(1.47%) ▲한화에어로스페이스(2.96%) ▲HD현대중공업(5.55%) ▲삼성전자우(0.54%)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0%) ▲LG에너지솔루션(-0.52%) ▲KB금융(-4.12%) ▲현대차(-0.70%) 등은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전날과 같은 16만1000원에 거래됐다.
그동안 상승세를 탔던 금융주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일제히 하락했다. 신한지주(-3.96%)와 하나금융지주(-3.71%), 삼성화재(-4.08%)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 하락의 원인이 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3일 대통령 선거 이벤트를 앞두고 기대감과 차익실현이 공존하는 가운데 오후 들어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5.94포인트(0.81%) 높아진 740.29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17억원, 14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홀로 119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알테오젠(6.06%) ▲레인보우로보틱스(1.70%) ▲파마리서치(4.99%) ▲휴젤(1.36%) ▲에이비엘바이오(0.12%)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0.78%) ▲HLB(-3.11%) ▲에코프로(-1.64%) ▲펩트론(-1.08%) ▲리가켐바이오(-0.17%)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7.0원 내린 1373.1원에 마감했다.